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이혼 사실을 들켜 본가로 돌아가는 이민정(송나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은 했으나 부동산 문제로 여전히 한 집에 살고 있었던 이민정과 윤규진(이상엽). 결국 이 사실을 들키고 만 이민정은 아버지 천호진(송영달)의 호통에 본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짐을 싸기 시작한 이민정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엽도 이민정을 도와 짐을 쌌다.
두 사람은 이혼 후 다시 이별을 맞았다. 이민정은 "짐 싸면서 생각해봤는데, 3년 반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좋은 기억도 많더라.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했고, 이상엽은 "너도 고생 많았다. 잔소리 대마왕 남편에 별난 시어머니에"라며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손에 자리하고 있던 결혼반지를 뺐다. "이제부턴 좋은 동료로 지내보자"며 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