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MI, FL - APRIL 07: Betty Wright attends the GRAMMY U Conference at Gibson Guitar Showroom on April 7, 2018 in Miami, Florida. (Photo by John Parra/WireImage) 그래미상을 받은 알앤비 가수 베티 라이트(Betty Wright)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10일(현지시각) 베티 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눈을 감았다. 이달 초 동료 가수인 샤카 칸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베티 라이트의 위독한 상태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베티 라이트는 1953년 미국에서 태어나 1986년 '마이 퍼스트 타임 어라운드(My First Time Around)'로 데뷔했다. 노래 'Girls Can't Do What the Guys Do'가 실린 1집 앨범으로 빌보드 핫100에도 랭크하며 인기몰이 했다. '마이애미 소울의 여왕'으로 불린 그는 릴 웨인, 스눕독 등과도 협업했다. 1975년에는 제1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R&B 노래상을 수상했다.
그의 죽음에 존 레전드는 "베티 라이트와 함께하는 것이 좋았다. 그녀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배려하고 아꼈다"면서 베티 라이트를 그리워했다. 스눕독은 인스타그램에 베티 라이트의 생전 무대 모습을 올리고 몇 년 전 플로리다의 베티 라이트 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기억을 추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