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2020년 1분기 매출은 31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는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 출시,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상승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작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하며,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란샤(전 샨다게임즈의 자회사)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해 IP 권리를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 결과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라이선스 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다양한 장르별 총 10종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