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철민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여러분의 격려, 사랑과 기도를 통하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감사드린다"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매우 좋아졌다. 종양 크기가 두 달 전에는 3.61㎝ 정도였고, 최근 촬영한 폐 CT에서는 3.53㎝로 줄었다. 간에는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있었지만 세 곳은 완전히 사라졌고 한곳만 미세하게 남아있다. 혈액 검사도 다 정상으로 나왔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영상에서 안색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어 김철민은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저에게 큰 역할을 해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타그리소는 매일 복용 중이고, 월, 화, 수 일주일에 3일만 먹고 있다. 펜벤다졸은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철민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점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도 제 기도가 하느님께 들렸는지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들을 피부로 와닿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개 구충제로 사용하는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달엔 항암제 타그리소와 펜벤다졸을 복용한지 6개월이 넘었다면서 "기적은 일어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