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혼성 그룹 결성을 준비 중인 본캐 유재석이 영입 리스트 1순위 댄스 가수 ‘레전설(레전드+전설)’ 비를 만난다.
16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댄스 레전드 비(본명 정지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본방송을 앞두고 네이버TV를 통해 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트곡 연대기’ 무대를 선공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올여름 가요계 틈새시장을 노리는 써머곡과 혼성 그룹 제작을 준비 중인 유재석은 룰라, 쿨, 샵 그리고 이효리에 이어 레전설 비를 만나 그룹 제작 관련 조언을 듣는다.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한 비는 ‘안녕이란 말 대신(2002)’, ‘태양을 피하는 방법(2003)’, ‘It's Raining(2005)’, ‘Rainism(2008)’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노래는 물론 안무와 스타일까지 유행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노래 ‘깡’이 유행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깡’은 위트와 허세(?) 넘치는 가사,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급 감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 ‘1일 1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뜻밖의 역주행 주인공이 된 비의 소감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상황. 유재석은 비에게 조심스럽게 ‘깡’ 유행 소감을 묻는다. 이때 비는 “아니.. 진짜 너무 서운해!”라며 쿨워터향 진동하는 시원한 속내와 ‘깡부심’을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유재석은 ‘깡’ 중독자들의 댓글을 소개한다. 비는 댓글마다 깨알 리액션을 펼치는 가하면 ‘깡팸’(깡 패밀리)의 금지 요구 사항(?) 중 절대 포기할 수 몇 가지를 밝히며 타협할 것을 ‘역제안’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 ‘깡’이 “막내아들 같다”고 밝힌 이유부터 가족들의 ‘1일 1깡’ 반응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유재석과 비는 90년대 듀오의 히트곡부터 솔로 스테이지까지 펼치며 에너지를 하얗게 불태운다. 비는 데뷔곡 ‘나쁜남자’부터 ‘깡’으로 치닫는 ‘비의 연대기’ 무대를 펼친다. 비는 전성기를 고스란히 소환하는 퍼포먼스로 유재석을 열광케 만든다.
또 유재석과 비는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시작으로 듀스, 벅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안방에 추억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동선이 겹치면서도 꽤 근사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팀 결성 ‘소취’(소원성취)를 부르는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