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8회는 전국 시청률 21.2%를 기록했다. 8주 연속 20%를 돌파, 5주 연속 목요일 프로그램 전채널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이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노래’라는 ‘숙면 특집’을 주제로 흥삘을 폭발시켰다. 먼저 정동원의 ‘MOON RIVER’ 색소폰 연주가 흐른 뒤, 파자마를 입고 잠들어 있던 TOP7이 이불을 박차면서 일어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열창했다. 이어 정동원, 김호중, 임영웅의 달콤살벌한 자장가 메시지가 울려 퍼지면서 ‘사랑의 콜센타’ 영업이 시작됐다.
서울로 출발한 첫 번째 전화는 입시 스트레스로 잠들지 못하는 중3 소녀와 연결됐고, 2살 연하 정동원에게 자장가로 ‘수은등’을 신청, 첫 번째 ‘자장가 플레이 리스트’를 완성했다. 경남으로 날아간 두 번째 콜 신청자는 온종일 자신의 머릿속을 뛰어다니는, 블루투스로 마음이 연결되어있는 김희재에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신청했고, 김희재는 ‘선물 1+1 제도’ 도입 이후 첫 100점을 달성, 팬과 커플 청소기를 획득됐다.
세 번째 콜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롯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13살 소년과 연결됐고, 이 소년은 지금까지 선택되지 않은 TOP7멤버들끼리 가위바위보를 시키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가위바위보 승자 이찬원에게 할머니가 좋아하는 ‘고향역’을 신청한 소년은 이찬원이 ‘사랑의 콜센타’ 사상 81점이라는 최저점을 받았음에도 “제 마음에 100점입니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귀여움으로 물들였다.
임영웅은 마음을 녹이는 100점 보이스로 '아로하'를 선사하며 신청자와 커플 에어컨을 받았다.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 컬러링으로 전화 연결이 되기 전 영탁을 MC석으로 달려 나가게 만든 다섯 번째 신청자는 올해 초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아빠의 청춘’을 신청했다. 부산신청자는 친딸과 생일이 같은 장민호를 선택,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청했고 신명 나는 무대를 펼친 장민호는 신청자에게 ‘제 노래를 건강하게 오래오래 들어달라’는 약속을 건넸다.
일곱 번째 콜은 땅끝마을 해남에 닿았고, 모녀 픽인 임영웅에게 ‘애상’을 청했다. 이에 임영웅은 장민호, 이찬원과 ‘민웅또 트리오’가 된 채 쾌활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15살 신청자와 연결돼 이찬원이 부르는 ‘아모르파티’로 공부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소원했다. TOP7과 광란의 무대를 꾸민 이찬원은 100점을 받았고, 선물로 냉장고를 뽑는 금손까지 발휘, 냉장고에 당당히 얼굴 스티커를 부착했다.
일본에 사는 신청자는 어버이날 코로나19로 부모님을 찾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김호중에게 성악곡 ‘그대 향한 사랑’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트롯은 잠시 접어둔 채 오랜만에 성악 실력을 터트리며, 웅장한 무대를 탄생시켰다. 충북으로 흘러간 10번째 콜은 눈 빠지게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가 안과를 가려 했다는 ‘하이 개그의 종결자’ 신청자와 연결됐고, 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과 임영웅의 노래를 오래도록 듣고 싶다며 임영웅에게 ‘서른 즈음에’를 요청했다. 눈물을 삼키며 담담하게 노래를 선물한 임영웅은 잊지 않고 신청자에게 건행도 기원했다.
마지막 콜 신청자는 장민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다며 전화 연결로 심장 폭격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민호는 영탁에게 신청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듀엣을 제안했고, MC들도 100점을 받을 시, ‘전 신청자 선물 증정 미션’을 내걸었다. 그러나 환상적인 호흡의 무대에도 점수는 안타깝게 95점을 기록했고, TOP7은 벌칙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