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프로듀서들도 깜짝 놀란 무대들이 이어졌다. 전주 러시아·그리스 가요부터 월드 클래스 방탄소년단 노래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데 이어 이날도 시즌 최초의 무대가 펼쳐졌다.
22일 JTBC '팬텀싱어3' 7회에서는 프로듀서들도 고르기 힘든 무대가 펼쳐졌다. 시즌 최초로 EDM 장르의 무대도 펼쳐진다. 무대 시작 전 곡명을 확인한 프로듀서들은 “이 곡을 어떻게 소화할지 상상이 안 간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확인한 프로듀서 김이나는 “천상계의 무대다”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팬텀싱어’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와 2대 우승팀 ‘포레스텔라’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며 “팬텀싱어가 이제는 한계가 없구나, 정말 미지의 세계까지 뻗어나갔다”, “대단한 무대였다. 집에 가서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등 극찬을 더했다.
하지만 진팀 2명 중 1명은 무조건 탈락해야 하는 상황. 역대급 듀엣에 치열한 경쟁을 벌인 후, 탈락후보 16인이 된 참가자들은 "집에는 가기 싫은데 무조건 가야한다" "안되겠다는 마음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면 경쟁은 경쟁인 법. 프로듀서들도 고민 끝에 승자를 골라야 했다.
먼저 동점으로 무대를 꾸민 전체 4명이 모두 탈락후보가 됐던 안동영X정민성 소코X남규빈 조에서는 남규빈이 탈락했다. 그는 "좋은 음악들을 듣고 하면서 성장할 수 있던 기회였고 최선을 다해 무대 했던 것이 정말 뜻깊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국악과 성악의 컬래버라는 귀한 무대를 보여준 강동훈x정승준 가운데 탈락자는 소리꾼 정승준이었다. 그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간다"면서 강동훈에 고맙다고 인사했다. 강동훈은 정승준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강력한 테너 조합인 유채훈과 윤서준 중에선 유채훈이 살아남았다. 윤서준은 고개를 숙이며 유채훈과 포옹을 나눴다. 김바울과 김민석 중에선 김바울이 경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바울은 김민석이 떠나는 것에 마음아파하며 울먹였다. 마지막 탈락자는 최민우였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탈락을 받아들여 팀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프로듀서들도 어려운 결정에 "마음이 아프다" "너무 어렵다"면서 혀를 내둘렀던 바. 앞으로의 치열한 경연에 참가자들은 "더 열심히 해서 살아남겠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