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52) SK 감독이 깜짝 호투로 6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올린 선발투수 이건욱(25)에게 박수를 보냈다.
SK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이건욱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간판 타자 최정의 2안타(2루타 2개) 3타점 활약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2014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이건욱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그동안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최정도 장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이건욱이 공격적인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첫 선발 등판에서 얻어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이 승리가 건욱이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최정, 정의윤, 노수광 등 중심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살려준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며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