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 전세대가 뜨겁게 공감할 캐릭터 명대사 영상을 공개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명대사 영상은 '야구소녀'의 주인공인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과 수인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멘토인 코치 최진태 그리고 수인의 부모님, 수인의 리틀야구 동기인 이정호까지 영화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단 하나의 대사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뜨겁게 공감되는 대사들로 관객들의 심장을 울린다.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최고 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을 가진, 프로를 꿈꾸는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의 대사는 프로를 향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 어떤 고군분투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는 “너 마라톤 선수 장점이 뭐야? 스피드보다 지구력이지. 그럼 순간적인 스피드는 마라톤 선수에게 단점이 되겠지? 단점은 절대 보완되지 않아… 단점을 보완시키려면 장점을 키워야 돼”라는 명대사로 선수와 코치로 만난 수인과 최진태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집안의 실질적 가장, 수인의 엄마는 '야구소녀'의 현실 공감지수를 높여주는 캐릭터로 “안 되는 거면 빨리 포기해. 그거 부끄러운 거 아니야”라는 쓴소리는 유리천장을 뚫어야 하는 딸을 향한 현실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수년째 공인중개사에 도전 중, 수인 아빠의 “우리가 도와줘야지 우리가 부모니까. 남들처럼 말리는 게 아니고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거잖아”라는 대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딸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과 태도를 생각해 보게 한다.
여기에 프로팀에 지명된 수인의 야구 동기, 이정호의 “너 그거 알아? 우리 리틀 야구할 때 같이 했던 애들 중에 지금까지 야구하는 사람... 너랑 나밖에 없다”라는 대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야구를 한 동기이자 친구로서 수인의 실력과 열정을 인정하는 말로 끈끈한 동지애를 보여준다.
“야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니까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라는 마지막 주수인의 대사는 실력이 있다면 여자건 남자건 프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유리천장을 뚫고 프로를 향한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