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은 12일 최근 개설한 SNS를 통해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라고 전했다.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11일 "류승범이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여자친구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이다"고 류승범의 결혼을 공식화 했다.
특히 류승범의 여자친구는 현재 임신 중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열애를 훌쩍 건너뛰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린 류승범에 네티즌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류승범은 연예계 대표 '자유인'으로 통한다. 작품 활동에 온전히 매진하기 보다는 해외에 거주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그런 그의 결혼과 2세 소식은 꽤 놀라울 수 밖에 없는 일. 네티즌들은 "뭔가 결혼도 딱 류승범처럼 한다"며 함께 즐거워 하고 있다.
류승범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부는 슬로바키아인이자 화가로 알려졌다. 류승범은 장문의 글에서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라고 운을 뗀 류승범은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며 여자친구의 예술적 감각에 대해 엿보이게 했다.
또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졌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여자친구로 인해 인생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 시켰다.
한편, 류승범은 최근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 오랜만에 국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고 개인 SNS까지 개설하며 심경에 변화가 있음을 가늠케 했다. 변화의 흐름은 결혼과 임신 소식으로 화끈하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