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 워윅 서폴드의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와 최재훈의 결승 솔로포 등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시즌 9승째이자 2연승. 신예 문동욱은 9회 1점 차 리드를 삼자범퇴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3회말부터 진행된 서스펜디드게임(13일 성적으로 기록)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화는 18연패 사슬을 끊은 뒤 여세를 몰아 상대 팀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서폴드가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해줬다. 뒤를 이은 불펜 투수들도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며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모든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감독대행 자리에 올라 4연패 끝에 2승을 올린 최 대행은 "연패 기간 동안 실망시켜드린 팬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두 경기를 계기로 좋은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