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이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끄떡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평단뿐 아니라 실관람객 반응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은 영화로 개봉 첫 주 주말 113일만에 개봉 주 최대 관객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결백'은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디즈니∙픽사의 감동 판타지 어드벤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17일 개봉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결백'을 관람한 관객들은 '엄마랑 같이 봤는데 심장 쫄려서 손꼭 잡고 보다가 같이 펑펑 울었다' '오랜만에 확 꽂히는 찐 한국영화 관람! 다들 꼭 보자'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연기 구멍 없는 영화라는 건 바로 결백을 보고 하는 말' 등 리뷰를 통해 자발적 추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