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는 첫 주 주말이었던 19일부터 21일까지 1만98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099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만에 1만 돌파에 성공, 2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CGV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평점 9.10을 기록한 '야구소녀'는 개봉 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6위를 차지,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소녀'는 개봉 첫날 41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벌새' 3790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3일만의 1만 관객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250개 스크린 이하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앞으로의 흥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특히 '야구소녀'는 강력한 입소문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야구소녀'는 20대 33%, 30대 34%로 영화의 주 관람층인 2030 연령층에서 거의 동일한 예매 분포도를 보이고 있고, 40대 20%, 50대 12%로 나타나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꿈과 희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건네는 '야구소녀'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에게 기억될만한 영화로 남을지 주목된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