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네이버와 손잡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브랜드와 상품 개발에 나선다. 특히 해외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뷰티 플랫폼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2일 네이버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상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시너지 강화, 데이터 기반의 신규 브랜드 및 상품 개발,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업무 협업 툴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연동해 양사 임직원의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뷰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의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해 신기술 영역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양사가 갖고 있는 실용주의적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와 함께 신규 브랜드 공동 개발, 초개인화 맞춤 화장품 연구, 글로벌 공동 진출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이번 MOU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고객들이 아름다운 디지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