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4)가 남자부 연봉킹이 됐다. 현대건설 양효진(31)은 8시즌 연속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황택의는 최초로 연봉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3000만원에 계약, 대한항공 한선수(6억5000만원)를 앞질렀다. 이어 현대캐피탈 신영석(6억원)과 대한항공 정지석(5억8000만원)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한 박철우(5억5000만원)가 연봉 3~5위를 형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현대건설 양효진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로 8년 연속 총액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 흥국생명 이재영이 6억원으로 2위였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5억8000만원) IBK기업은행 김희진(5억원)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한 이다영(4억원)이 보수 3~5위였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4명의 평균연봉이 지난 시즌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고, 평균 연봉은 93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이번 시즌부터 몸값 투명화를 위해 연봉과 옵션을 투명하게 공개,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남자부는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현실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상한액을 31억원, 36억원, 4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되 연봉과 옵션을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한다. 그래서 남자부는 이번에 여자부와 달리 옵션이 빠진 연봉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