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될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5회에서 김수현(문강태)이 전화를 붙든 채 애 태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김수현의 형 오정세(문상태)가 괜찮은 정신병원 원장 김창완(오지왕)의 부탁에 따라 병원 벽에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자신 때문에 1년마다 이사를 다녀야 하는 동생에 대한 미안함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오정세는 돈을 벌어 캠핑카를 사겠다는 일념하에 제안을 수락한 것.
덕분에 형제가 한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된 가운데 환자들 문예 수업을 담당 중인 작가 서예지(고문영)까지 인연이 엮이고 있는 상황. 특히 김수현은 서예지가 자신을 좋아하는 오정세의 마음을 이용할까 봐 형에 대한 방어 태세를 바짝 세우고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에서 김수현이 전화기를 붙잡고 불안, 초조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어 걱정을 불러 모은다. 급기야 얼굴을 감싸 쥔 채 상념에 빠져 있는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감케 한다.
4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형 오정세가 병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동생인 김수현의 애간장을 바싹 태울 예정이다. 형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들 정도로 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이기에 형의 행방불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오정세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연 오정세는 어디로 갔으며 또 형제는 무사히 상봉할 수 있을지 5회를 한층 더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김수현과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서예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5회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