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이 15일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케이타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KOVO 제공
프로 배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V-리그 남자 배구 KB손해보험은 5일 "새 외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지난 2일 입국 뒤 실시한 코로나19 검체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입국 뒤 해당 선수와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3명도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도 소재 선수단 숙소도 즉각 방역 조치한 뒤 임시 폐쇄했다.
선수단과 직접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타는 지난 2일 세르비아에서 입국한 뒤 국내 선수들이 모두 휴가를 떠난 숙소에서 머물며 자가격리 중이었다. 구단은 "입국 직후에는 코로나 관련 무증상이었지만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4일 오전에 양상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 의료원 수원 병원으로 이송됐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구단은 "고객 및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했다"고 전했다.
케이타는 지난 5월 15일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외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았다. 신장 206㎝ 장신 라이트다. 지난 시즌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