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0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리그 9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포진시켰다. 그러나 전반 내내 공격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베르흐베인을 빼고 후반전 손흥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로 패스에 집중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다.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64%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전체 슈팅은 본머스와 같은 9개였지만 유효슈팅이 없었다. 시즌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