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부터 세우고 개봉한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는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량 13만3972장, 사전 예매율 80.4%를 돌파하며 2020년 신기록을 경신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반도'의 사전 예매율은 올해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인 10만1819명(오후 12시 50분 기준)을 경신한 것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사전 예매량이다.
또 '#살아있다'의 개봉 하루 전 예매율인 57.7%(오전 8시 기준) 역시 경신해 2020년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다.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올여름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9일 전인 지난 6일 전체 예매율 1위 등극에 이어 꾸준히 예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올여름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