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모터의 대체 타자인 러셀은 지난 8일 입국 뒤 경기도 양평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팀에 합류했다. 24일 홈 구장(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단 상견례 겸 훈련을 소화한다.
손혁 감독은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보게 돼 기대된다.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걱정된다"며 웃었다. 24일 훈련을 통해 수비, 타격 컨디션을 확인한다. 트레이닝 파트도 그의 움직임을 정밀 확인한다. 주말에는 퓨처스팀의 경기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린다. 만약 장마 영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 1군에서 훈련을 한다.
손혁 감독은 러셀 합류 효과로 "최근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수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클러치 능력도 보여주길 바란다. 타순은 2~5번을 생각하고 있다. 외인 타자라면 당연히 그 정도 타순은 나서줘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