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유희관을 잘 공략했다. 승세를 잡은 7회와 8회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LG는 올 시즌 두산에 2승 7패로 열세였다. 지난 21일 KT전에서는 7점 차를 지키지 모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런 안 좋은 조건 속에서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악재를 맞이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첫 타자 박건우만 상대한 뒤 강판됐다. 어깨 통증이 갑자기 커졌다. LG는 선발 자원인 임찬규가 등판했다. 그리고 전화위복이 됐다. 임찬규는 이후 6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은 초반부터 두산 선발 유희관을 잘 공략했다. 김현수가 무사 1루에서 선제 투럼포를 쳤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유강남이 우중간 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 갔다. 5회도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