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이 연이틀 우천 취소로 혼란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을 정리했다.
KIA는 지난 28·29일 열릴 예정이던 광주 KT전을 치르지 못했다. 1차전은 2회말에 폭우가 내리며 노게임이 됐고, 2차전은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 탓에 일찌감치 취소됐다. . 1차전 선발이던 드류 가뇽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헛심을 쓴 꼴. 윌리엄스 감독도 그의 후속 등판 일정에 고민했다.
30일 오후 4시 15분 현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하늘 위는 맑은 편이다. 오전에도 비가 많이 내렸지만 1시 30분께 소강상태가 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도 이뤄졌다. 경기는 열릴 예정이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등판한다.
경기 전 브리핑 자리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며 "금일 양현종, 익일 애런 브룩스, 8월 1일 사직 롯데전은 임기영, 2일 롯데전은 가뇽이 나선다"고 설명했다. 가뇽은 4일 휴식 뒤 등판이다. 정상적인 화요일-일요일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브룩스와 임기영은 5일 휴식 뒤 등판이 가능하게 됐다. 금일(30일) 선발인 양현종이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7일 휴식 뒤 나선다. 5선발 이민우의 마지막 등판은 19일 광주 두산전이다. 내주 첫 경기(8월 4일 광주 LG전)가 유력한데, 강제 휴식일이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