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31일 대구 삼성전을 10-3으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4'까지 늘렸다. 삼성전 3연승. 6월 26일 고척 KIA전부터 이어온 지긋지긋했던 금요일 경기 연패를 '5'에서 끊어냈다.
선발 한현희가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3번 러셀이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4번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어제 경기를 마친 후 대구까지 이동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집중해줘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며 "러셀이 자기 역할을 해줘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정후도 4번에서 중심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하성이 중요한 순간 달아나는 홈런을 터트려 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김태훈이 어제 이어 오늘도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