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상의 남성이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일으켜 붙잡혔다.
5일 오후 3시42분 '황정민의 뮤직쇼' 방송 도중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남성이 난입했다.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부수면서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맞는 내용”이라며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에서 조사하며 추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BS 라디오 생방송 중 40대 남성이 스튜디오 외부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연행됐다.
해당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KBS 측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KBS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