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5일 대전 NC전을 8-5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21일 KIA전부터 이어온 홈 연패 기록을 '4'에서 끊어내며 시즌 20승(1무 54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 김민우가 5⅔이닝 2피안타 7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가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닝을 버텼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종수가 ⅓이닝 1피안타 1실점하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8회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이 세이브. 타석에선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경기 후 "김민우가 5회까지 선발 투수 역할을 잘해줘서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정우람도 멀티 이닝을 막아주면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타석에서는 리드를 당해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하주석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든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