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안동 편 이후 자리를 비웠던 이하이는 "활동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 회를 한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뛰어왔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다시 돌아온 이하이는 마지막 회인 만큼 다양한 곡에 참여했다. 이하이는 마지막 버스킹에서 크러쉬와 듀엣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리본 인 더 스카이(Ribbon In The Sky)'를 들려줬다. 데뷔하기 전부터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두 사람은 막상 함께 노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크러쉬는 "(이)하이는 다른 뮤지션들과 다르다.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헨리와 소향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찰리 푸스의 ‘마빈 게이(Marvin Gaye)'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이 무대에는 멤버들의 단체 셰이커 연주가 가미돼 유쾌함을 더했다. 막내 수현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해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탄생 시켜 관객들은 물론 멤버들까지 감동하게 했다. 노래를 마친 수현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밝은 모습만 보이던 수현의 예상치 못한 눈물에 멤버들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