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2회에는 'X세대의 아이콘' 김원준이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그는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부터 히트시키며 음악적으로 인정받았던 싱어송라이터다.
2라운드 미션곡은 '모두 잠든 후에'였다. 김원준이라는 이름을 알린 데뷔곡이었다. 고등학교 때 쓴 곡이었다는 비화에 화들짝 놀랐다. 지상파 3사에서 통합 16번 1위를 한 곡이었다.
김원준은 "이제 느낌 가는 대로 하겠다.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쉽사리 맞히지 쉽지 않았다. "너무 심한 거 아니오!"란 반발이 잇따랐다. 의견은 세대별로 달랐다. 진짜 김원준은 5번 방에 있었다. 김원준의 인천지부 팬클럽 회장이었던 신지는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고 MC 전현무도 너무 놀라 입을 막았다.
남창희가 김원준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똥귀'로 의심받았으나 정확하게 김원준을 찾아낸 사람은 남창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창희의 재발견'이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김원준은 "결과를 떠나 진심을 다해 불렀다. 아쉽지만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2라운드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2라운드 탈락자는 30표를 받은 3번이었다. 김원준은 탈락을 면하자 털썩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