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2회에는 'X세대의 아이콘' 김원준이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그는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부터 히트시키며 음악적으로 인정받았던 싱어송라이터다.
3라운드 미션곡은 '언제나'였다. '90년대 지코'라는 수식어답게 이번에도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노래였다. 김원준은 "워낙 곡 쓰는 걸 좋아했고 그게 전부였다. 학창 시절 영어 기본 단어들이 나와 있는 책이 있었다. 그걸 보다가 영어가 멋스러워서 멜로디를 붙였다. 그리고 녹음을 했다. 후렴만 완성된 상태로 김형석 작곡가를 만났고 록 스타일로 편곡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준과 모창능력자 3인의 대결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시작부터 혼란이 야기됐다. 여기저기 탄성만 가득했다. 진짜 김원준은 2번이었다. 라포엠 정민성과 문세윤이 사죄했다.
모창능력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10년 만에 김원준' 박성일이었다. 10년 동안 온갖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끝에 무대 위 주인공이 된 것이었다. 감격스러워했다. 뒤이어 '강남 미남 김원준' 이루리는 추억이 담긴 LP판을 들고 나와 김원준을 감동케 했다. '반반 닮은 김원준' 윤성민이었다. 김원준과 박명수의 모창이 가능한 능력자였다.
3라운드 결과가 모습을 드러냈다. 탈락자는 36표를 받은 이루리였다. 김원준은 11표를 받아 1등을 했다. 1라운드 3등, 2라운드 2등, 3라운드에 1등하며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