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이 10월의 신부가 되는 소감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지숙은 "늦었지만 축하드린다. 10월 결혼 준비 잘되고 있나"는 말에 "시국이 이래서 조심스럽다. 미루면 또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게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결혼식이 기대된다. 엄청난 프로그래밍을 보여주는거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우리는 그냥 담담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레인보우 멤버들이 꽁냥꽁냥 뭘 준비하고 있는거 같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많이 울었다던데"라고 묻자 지숙은 "듣자마자 눈이 빨개지더니 울더라. 현영이가 가장 많이 울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지숙은 예비신랑 이두희의 매력에 대해 "처음에는 기계 잘 다루는 오빠가 너무 멋있었다. 코드 짜는 모습과 컴퓨터 용어를 쓰는게 너무 멋있어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철벽 스타일이다. 사귀기 전에는 절대 손을 안 잡는다. 이두희씨가 손이라도 잡고 싶어서 전동 킥보드를 가지고 오더라. 그런데 내가 다친다고 안타겠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지숙은 "프로포즈는 어떻게 받으셨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사실 아직 못받았다. 뭔가 사부작사부작 준비하고 있는거 같은데 모른척 하고 있다"고 읊조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