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과 9월 2일에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 15회, 16회에서 김다솜은 톱스타 주아린 역으로 분해 사이다 매력을 폭발했다.
김다솜(주아린)은 자신과 같이 짝사랑에 실패한 송종호(류진)에게 "우리끼린 괜찮은 척 아닌 척은 하지 말자. 이 세상에 한 명한테 쯤은 그런 모습 좀 보여줘도 괜찮지 않나"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김다솜은 행사장에서 서정연(제니퍼 송)과 마주친 송종호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자 서정연이 퍼뜨린 루머로 인해 얼마나 곤란했는지 언급하며 그를 도왔다. 송종호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봐 새로운 로맨스 기류를 짐작케 했다.
김다솜은 손호준(오대오)의 병문안을 가 영화 하차를 번복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을 우주 대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손호준의 말에 "근데요. 나 우주 대스타 되면요. 그땐 진짜 감독님 아는 척 안 할 거예요"라며 과거 효심을 떠올리게 하는 말을 쏟아냈고, 손호준은 김다솜이 효심임을 뒤늦게 알아챘다. 손호준 앞에서 당당했던 김다솜은 병실을 나서며 짝사랑을 정리했다는 사실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아 안방극장에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다솜은 엄채영(노하늬)의 친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로 인해 송종호가 곤욕을 겪고 있자 직접 나섰다. 송지효(노애정)의 실명을 언급하는 기자들에게 "제발 선은 지키자"고 소리치며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린 것. 영화 개봉기념 파티에 참석한 김다솜은 송종호에게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고백할 거면 돌려 말하지 말라며 쿨함을 뽐냈다.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다솜은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주아린을 그려냈다. 극 초반 빛나는 톱스타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의 이면을 깊어진 감정을 연기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