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올해 열일 행보를 보였다. JTBC 수목극 '쌍갑포차'에 이어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쌍갑포차' 종영 직후 휴식기 없이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을 이어왔기에 1년 동안 정신 없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 가정사로 마음이 복잡했을 테지만 마지막까지 프로 정신을 잃지 않았다. 드라마가 종영될 때까지 개인사가 이슈화 되지 않도록 했다. '그놈이 그놈이다'가 종영한 다음날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작품이 종영될 때까지 타격을 받지 않도록 했다.
황정음은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 2005년부터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비밀' '자이언트'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쌍갑포차' '그놈이 그놈이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6년 2월 프로골퍼 출신이자 철강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영돈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하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