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배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1953년 경남 진해에서 개최된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대학교가 준우승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서울대학교에 배구팀은 없었으나, 중·고등학교에서 배구 선수로 뛴 10명이 모여 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협회에 따르면 이홍구 고문은 당시 큰 신장과 점프력을 바탕으로 전위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홍구 고문은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초대 통일원장관, 부총리, 주미 및 주영 대사,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협회는 "이홍구 고문이 배구인들의 선배로서 배구인의 명예와 자존감을 드높인 공을 인정해 대한민국배구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