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2PM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HOTTEST WEEK'(하티스트 위크)를 진행했다.7일 동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 별 하루,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챌린지 '#7Days_2PM_Challenge', 밸런스 게임 '2PM A or B?!', 실시간 라이브 '핫티가 궁금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쏟아낸 것.특히 데뷔 기념일인 4일 2PM 공식 인스타그램에 300여 장의 미공개 사진을 오픈해, 팬들을 한층 기쁘게 했다.
5일 오후 6시에는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 '태양현곰 Special Day'(태양현곰 스페셜 데이)를 개최하고 'HOTTEST WEEK'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태양현곰'은 닉쿤의 고향 '태국'과 JUN. K(준케이)와 우영의 군 생활 장소 '양구' 그리고 '현재 곰신(고무신)'이란 단어에서 따온 말로, 세 멤버의 특징을 조합해 만들었다.JUN. K, 닉쿤, 우영은 랜덤 플레이 댄스, 애교송 '오또케송', '태양현곰' 4행시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환상 호흡을 자랑했고, 오랜 친구라서 알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이나 함께 했던 추억을 나누며 13년 차 그룹다운 '찐케미'를 자랑했다. 서로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아 적은 롤링페이퍼를 읽을 때에는 눈물을 보이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또 각자의 솔로곡 '뚝', 'Umbrella'(엄브렐라) 한국어 버전, 'YOUNG FOREVER'(영 포에버) 무대를 다 같이 선보이며 '프로 아이돌미'를 제대로 뽐냈다.
이어 2PM의 히트곡 무대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갔고, '우리집' 공연 때에는 택연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네 멤버는 '우리집'에 이어 'Hands Up'(핸즈 업),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까지 꽉 찬 무대를 선보이며 2PM의 저력을 과시했다.이들은 "지금까지 그랬듯 2PM은 10년 후에도 함께 할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런 2PM의 존재 이유는 팬분들이다. 12년 동안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완전체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약 2시간 넘게 진행된 '태양현곰 Special Day'에서 실시간 댓글 창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2PM과 팬클럽 핫티스트(HOTTEST, 팬덤명) 사이에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올렸다.
한편, 2PM은 2008년 9월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훤칠한 키, 탄탄한 몸매 등 남다른 피지컬로 '짐승돌' 수식어를 꿰찼다.'Agian & Agian'(어게인 앤드 어게인), ‘Heartbeat'(하트비트), 'Hands Up' 등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접수했고,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대활약했다.최근에는 2015년 발매한 '우리집'이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영상 플랫폼에서 역주행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는 등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