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7일 방송되는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다시 출연해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라는 역대급 고민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조지환은 '32시간마다 부부관계 요구'에 대해 주변의 반응이 어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고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형들한테 좀 혼났다. '아내에게 엄청 혼났다'는 분들이 많았다. 아내들이 '조지환 저 친구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뭔가 해 보려는데, 너는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막상 박혜민은 "정말 32시간이 맞냐고 일 하면서 남편 받아주느라고 너무 힘들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간호사라 수술방에 들어가면 휴대폰을 못 보는데 메시지가 500개씩 와 있어서 적응이 안 된다"며 웃었다. 조지환은 "내가 너무 물의를 일으킨 것도 같고 죄송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새로운 약속으로 '72시간 계약서'를 썼다"며 자필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72시간 내에 못 참고 요구하면 96시간으로 가차없이 늘어난다' '남편은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 및 기타 여가활동으로 분산한다'는 내용과 함께 지장까지 찍혀 있었다.
조지환은 "진짜 진지하게 쓴 것이다"고 했지만 박혜민은 "그래 봤자 72시간이면 겨우 3일이다. 그런데 남편이 32시간 안 됐는데도 '방송한 기념으로 한 번 하자'고 했다. 본질적인 건 할 수 없구나 싶었지만 남편도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환은 "저 요새 거실에서 자요. 이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 한 번 지켜봐 주세요"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제작진은 "한 달 뒤에 체크를 위해 한 번 모실게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