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이 김웅빈(24)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혁 감독은 13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김웅빈에 대해 "(박)병호가 빠진 상황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키움은 지난달 26일 박병호가 부상자명단에 올라 큰 공백이 생겼다. 주전 1루수인 박병호가 빠지면서 1루 수비를 맡아야 할 대안이 필요했고 그 자리를 김웅빈이 채우고 있다.
김웅빈은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291(127타수 37안타), 7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3할(30타수 9안타)로 준수하다. 수비에서도 큰 실책 없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손혁 감독은 "계속 경기를 나가다 보니까 자신감을 더 갖는 게 있는 거 같다. 대타나 지명타자를 하는 것보다 수비를 병행하니까 편안함을 느끼는 게 있을 거다"고 흡족해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