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신곡 'Ice Cream(아이스크림)'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3위에 오른 블랙핑크가 10월 2일 공개하는 첫 정규 앨범 '디 앨범 (THE ALBUM)'으로 또 한 번 가요계에 놀라운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발매 전 선주문량으로만 80만 장을 넘겼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주문량은 약 53만 장이 넘었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선주문량은 약 27만 장이라고 전했다. 해외 주문량은 미국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집계 기준이다. 블랙핑크는 그동안 피지컬 앨범 보다는 디지털 싱글를 발매하고 활동했고, 유튜브 콘텐트 조회수 등으로 놀라운 기록을 쏟아냈기 때문에 음반 판매 성적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앨범은 데뷔 4년 만에 내는 첫 정규라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기대치와 관심이 높다. 80만장이라는 높은 수치를 증명했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디 앨범' 앨범은 예상했던 초도 물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밀려들어 추가 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주문량 만큼 판매고를 올린다면 블랙핑크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 국내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을 깰 수 있다. 현재까지 K팝 걸그룹 중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을 보유한 그룹은 트와이스다. 미니 9집 'MORE & MORE'로 56만 3580장(가온차트 기준)을 기록했다. 블랙핑크가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을 깨고 가요계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타이틀까지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랙핑크는 최근 'Ice Cream'으로 놀라운 성적표를 써내려가고 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13위로 진입했다. 한국 여가수 최고 기록이다. 발매 첫 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 회, 다운로드 2만3000건을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라디오 방송 횟수 차트에서도 3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8월 28일) 10일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 건을 넘어섰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노래 'Sour Candy(사워 캔디)'와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에 이어 올해만 세 곡 연속 히트를 쳤다.
블랙핑크는 넷플릭스 최초 K팝 다큐멘터리 주인공도 됐다. 10월 14일 넷플릭스에서 블랙핑크의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를 볼 수 있다. 2016년 데뷔 이래 숨 가쁘게 달려온 4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거침 없는 행보와 상승세에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9월 걸그룹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측정한 8796만여 개의 브랜드를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등을 기반으로 빅데이터화한 결과다.블랙핑크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121만1456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블랙핑크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 '기록하다, 돌파하다, 공개하다'가 높게 나왔으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유튜브, 빌보드, 넷플릭스'가 높게 나왔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