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 확장판'이 수습불가 요리도 심폐소생 시키는 백종원의 매직 현장을 공개, 꿀잼과 감탄을 동시에 불렀다.
14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확장판'에는 생방송 기름 떡볶이 편의 비하인드가 대방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기름떡볶이와 소떡어떡을 만들며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선 현장이 흥미롭게 담겼다.
'백파더 확장판'의 문을 연 요린이들의 장보기 셀프캠에선 칠레, 미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나선 요린이들의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생방송 전 사전 토크 역시 요린이들과 '백파더' 백종원, '양잡이' 양세형이 찐 소통을 나누는 시간. 칠레 요린이는 "여기는 떡볶이 파는 곳이 거의 없다. 떡볶이가 많이 그립다"며 '백파더' 표 떡볶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파더' 팬이라는 미국의 베컴과 쿠퍼 형제와도 대화를 나눈 가운데 꾸벅 꾸벅 조는 동생 쿠퍼의 귀여운 모습에 백종원은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의 예능만렙의 활약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안겼다. 떡 종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백종원은 "쑥떡 먹으면 쑥떡쑥떡"이라고 외치며 혼자 즐거운 아재개그를 했고 일순 당황한 수강생들은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재밌어요!"라며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응수했다. 백종원의 능청매력에 양세형은 그를 놀리며 재치쟁이다운 멘트로 화력을 더했다.
우당탕탕 요리성장사를 쓰고 있는 다양한 요린이들의 치명적 매력은 '백파더 확장판'의 손꼽히는 관람포인트. 백 마디 말보다 진실의 눈썹 각도로 맛을 표현해내며 백종원과 양세형의 뜨거운 관심을 부른 인천 남편 요린이는 기름 떡볶이를 맛보고는 "이게 요리가 되네요. 이런 맛이 안 나올 줄 알았다"며 감동의 눈썹변화를 보였다.
양세형은 박장대소하며 "저 눈썹 사고 싶다. 그럼 방송 잘 될 것 같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 밖에도 호주 10살 어린이 요린이는 '백파더'를 통해 요리를 배워서 여사친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신스틸러 타이머밴드 노라조는 절구와 떡볶이 컨셉의 의상을 입고 등장, 무대장인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무려 세번이나 타이머밴드가 출격한 가운데 무대를 하얗게 불태운 조빈은 "적당히 끊어 달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망친 요리도 심폐소생 시키는 '백파더'의 활약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재료 계량에 실패한 위기의 요린이들이 속출, 기름 떡볶이가 맛이 없다고 호소하자 백종원은 설탕을 둘러보라는 족집게 해결책을 내놨다. 거짓말처럼 맛있어진 기름떡볶이 맛에 요린이들은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시지와 떡, 어묵을 꼬치에 꿰어 구운 뒤 직접 만든 소스와 함께 즐기는 '백파더'표 '소떡어떡' 역시 요린이들의 물개박수를 부르며 찐감동을 유발했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에 어린이 요린이들의 입맛까지 제대로 저격한 것. 요린이들도 쉽게 따라하며 성공작이 많았지만 역시나 위기의 요린이도 있었다. LA의 부부 요린이는 소스 만들기에 대실패하며 멘붕에 빠졌던 것. 백종원은 1대 1 요리 과외에 돌입, 망친 소스 맛도 되살리며 또다시 마법을 선보였다.
'백파더 생방송'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못한 요린이들과 백종원의 깊어지는 교감과 각본 없는 요리 심폐소생 드라마를 알차고 재치있게 담아내며 꿀잼지수를 끌어올렸다. '백파더'는 생방송은 물론 확장판 역시도 관전 포인트를 보다 알차게 꾸미며 안방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확장판' 9회 1부 수도권 기준으로 3.1%, 2부 3.0% 시청률로, 전체 시청률이 3%대로 진입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백종원과 양세형이 기름 떡볶이를 프라이팬에 데우는 순간으로 수도권 기준으로 4.2%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고 '기름 떡볶이'는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