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인, 김은혜의 난생처음 캠핑이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둘째 날 아침 언니들은 화려한 조식 테이블을 마련했다. '라면은 역시 모닝 라면!'이라며 짜장라면으로 예열을 시작한 언니들은 토마호크 스테이크에 이어 전날 잡은 조개를 활용한 봉골레 파스타까지 싹싹 해치웠다.
언니들은 먹방은 1박 2일 동안 어마어마하게 이어졌다. 과자, 쫀드기, 치킨, 산낙지, 해삼, 멍게, 소라, 맥주, 김치알곱창전골, 곱창막창구이, 통오징어구이, 가리비양념범벅, 버터새우구이, 소금새우구이, 버터오징어구이, 스모어, 스파게티면추로스, 버터마약옥수수, 드립커피, 짜파구리, 토마호크 스테이크, 봉골레 파스타, 아이스크림, 포도, 팥빙수 등 총 26가지에 달한다.
그렇다고 해서 먹는 것만이 캠핑의 묘미는 아니었다. 언니들은 배를 채운 만큼 칼로리 소모에도 열을 올렸다. 첫날 조개를 잡고 요리하고 야밤 농구를 하는 등 많은 체력을 쏟았다. 둘째 날에는 설거지 내기 배드민턴, 팥빙수 내기 족구, 긴장 가득한 서바이벌 게임까지 종목을 넘나드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남다른 승부욕을 폭발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캠핑에서 뜨거운 숯불 앞을 지키며 희생하고 여기저기 해결사로 나선 맏언니 박세리, 남다른 센스와 행동력으로 훌륭한 보조 역할을 소화한 남현희와 정유인, 다소 어설프지만 열심히 요리하며 허당 매력을 뿜어낸 '기린즈' 한유미와 김은혜, 특유의 비타민 같은 매력으로 언니들을 보좌한 곽민정까지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언니들은 조금은 어색했던 첫 만남과 달리 비좁은 캠핑카 안에서 서로의 온기를 의지해 동침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함께 노는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이 회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어 변해 보는 사람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난생처음 캠핑으로 꽉 찬 1박 2일을 보내고 어느새 다음 놀이를 고민했다. 놀 줄 모르던 언니들은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놀 거리를 떠올리며 아이처럼 들떴다. 특히 춤에 관심을 보인 언니들은 봉을 잡고 웨이브 댄스를 연습하며 의욕을 드러냈다. 유재석, 이효리, 비가 선보인 혼성 그룹 싹쓰리처럼 90년대 분위기의 댄스라면 자신들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과연 제2의 싹쓰리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방송에는 '리치 언니' 박세리의 서울집이 공개된다. 멤버들과 함께하는 첫 집들이인 만큼 어떤 먹방과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할지 기대된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