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무려 8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엄을 보였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샬케와 홈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세르주 나브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르로이 사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각각 1골 2도움, 레온 고레츠카와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개막전부터 대승을 기록한 뮌헨은 정규리그 9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 뮌헨은 지난 시즌 8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7일 묀헨글라트바흐전 패배 이후 정규리그 21경기 무패(20승 1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뮌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요주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고레츠카의 추가 골로 앞선 뮌헨은 전반 31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보탰고, 3-0으로 시작한 후반전에 무려 5골을 더 몰아쳤다.
후반 2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12분 뒤 다시 사네-나브리가 골을 합작했다. 나브리는 이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24분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뮐러가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했다. 또 2분 뒤에는 사네가 추가골을, 마무리 쐐기골은 17살의 어린 선수 무시알라가 기록했다. 무시알라는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한 뮌헨의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