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SNS에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며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영희는 예비 신랑에 대해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결혼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진행할 예정. 김영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
글과 함께 김영희는 커플 피규어 사진도 공개, 야구 유니폼을 입고 글러브와 야구 공, 배트를 들고 있는 피규어와 어여쁜 핑크빛 꽃무늬 원피스에 마이크를 들고 있는 피규어가 다정하게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김영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영희 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