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은 SBS 금토극 '앨리스'에서 주원(박진겸)의 죽음을 확인, 절절한 감정선을 대사 하나 없이 오로지 눈빛·눈물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최강 몰입도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앨리스'에서는 김희선이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 주원의 죽음을 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원의 납골당을 찾아 빗속에서 처절한 오열을 쏟아내는 김희선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며 몰입도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2021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김희선은 주원의 죽음을 막기 위해 즉시 연구소를 찾았다. 최원영(석오원)은 김희선에게 "시간여행을 관심을 갖게 되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경고를 전했지만 김희선은 오히려 "눈 깜빡할 사이 2020년이 2021년으로 돼 버렸어요. 형사님이 왜 죽었는지 만이라도 알려주세요"라며 갑작스럽게 시간여행을 떠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진했다.
더욱이 김희선이 예언서의 존재와 주원의 죽음의 연결고리를 알게 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주원이 김희선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예언서를 찾았고, 이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 나아가 윤태이는 자신이 두 사람의 죽음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를 높였다. 현재 김희선은 어린 시절 장박사에게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시간여행자' 김희선과 주원 죽음의 진실, 나아가 예언서의 비밀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김희선은 시간여행을 둘러싼 거대한 비밀을 마주한 윤태이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결이 다른 디테일한 연기로 담아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케 만들고 있다. 갑작스럽게 미래로 떨어져 박진겸의 죽음을 마주한 혼란스러움·불안감·두려움 등의 감정은 물론 이를 이겨내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와 담대하고 거침 없는 행동력까지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희선이 주원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지,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한껏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