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간판 타자 김하성(25)이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이던 2회 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두산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초구 시속 147㎞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김하성의 시즌 27호 홈런.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이다. 지난 9월 23일 광주 KIA전 멀티 홈런 이후 네 경기만에 추가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리그 5위를 지켰다.
키움은 김하성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