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권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소속팀 키움이 2-0으로 앞선 7회 말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 상황에서 키움은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8회 초 공격에서 중심 타선이 맹타를 치며 다시 4-2로 앞서갔다. 변상권은 이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사 1·2루에서 에디슨 러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은 흐름이 끊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변상권은 상대 투수 김강률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이다. 키움은 이 홈런 덕분에 7-2, 5점 차로 앞서며 승리 7부 능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