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즉시 검역과 복구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단 검사를 받고 멜라니아 여사와 자가격리 중이었다. 힉스 고문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토론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30일에는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힉스 고문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백악관 관료들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확진으로 미국 대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선 날짜는 11월3일로 확정돼 있다. 그러나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되면서, 추후 일정과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