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2연승을 노렸던 NC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선발 투수 최채흥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김동엽, 중심 타선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삼성은 0-1로 뒤진 6회 초 공격에서 4득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재와 박해민이 NC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로부터 연속 안타를 쳤고, 김지찬도 야수 선택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구자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 김동엽이 구자욱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안타를 쳤다. 4-1 역전.
최채흥의 호투는 6회까지 이어졌다. 타선은 7회 추가 1득점을 하며 지원했다. 8회 2사 1·2루에서 나선 김응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김호재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3점을 달아났다. 장치훈이 9회 말 김형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8-2, 6점 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시즌 54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NC는 종전 11경기 전승 행진이 12번째 경기에서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