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MBC '트로트의 민족'에 유명인 참가자들이 출사표를 던져, ‘新 트로트 가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3일(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MBC '트로트의 민족' 추석 특별판에서는 대한민국 8개 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80팀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0월 23일(금) 첫 방송을 앞두고,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특별판'을 준비해 초대형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가운데, ‘사랑꾼 부부' 인교진-소이현의 아버지 인치완, ’포기하지마‘ 성진우, ’18년차 실력파 발라더‘ 페이지 등이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사로잡는 것.
인교진의 부친 인치완 씨는 “아들 부부에게 비밀로 하고 출전했다”며 "아들아, 며늘아, 아버지가 어릴 적 꿈이 가수였는데 그 꿈을 접어야 했었단다. 너희들이 많이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중견 회사 CEO인 인치완 씨는 아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직접 불렀을 만큼, 노래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고. 인교진·소이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충청 지역’ 응원단장 황제성은 "아버님이 축가를 너무 잘 부르셨다"며 실력파임을 인증한다.
드라마 '다모', '로망스' 등의 OST로 유명한 가수 페이지는 본명 이가은으로 출전한다. 그는 "18년 동안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털어놓는다. 가수 성진우는 자신의 히트곡 ‘포기하지마’처럼, 최고참급 현역 가수임에도 “민폐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이들 외에도 걸그룹 출신 배우부터, 최근 새로운 이름의 트로트 가수로 '부캐' 활동 중인 개그맨, '위대한 탄생'의 노지훈과 동기로 심사위원 이은미를 놀라게 한 ‘1급수 가창력’의 참가자, 유명 기상 캐스터, 36년차 현역 가수, 모전여전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기 보컬리스트의 어머니 등 다양한 실력파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전망이다.
이들은 이날 ‘지역 탐색전’ 미션을 받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로 단체 무대를 꾸민다. 이은미, 박칼린, 김현철, 진성, 정경천, 이건우, 박현우,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등 역대급 심사위원 군단은 이들의 경연에 날카로운 심사평과 조언을 더하며, ‘新 트로트 가왕’ 탄생에 힘을 보탠다.
'트로트의 민족' 추석 특별판은 3일(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이후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 시청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