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6일 고척 NC전을 2-1로 승리했다. 시즌 2연패, 고척 홈경기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안우진→김상수→조상우)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승리의 가교 구실을 해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조상우가 1⅓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3타수 2안타 1득점, 허정협이 9회 말 개인 첫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요키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투구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해줘서 경기 후반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요키시 강판 이후) 안우진과 김상수, 조상우가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 특히 조상우가 1⅓이닝을 잘 소화해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며 "타선에선 김하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드는 모습이 좋았다. 허정협이 SK전에 이어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허정협의 끝내기 안타가 연패 탈출을 물론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