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학범)과 평가전을 앞둔 축구 A대표팀(감독 파울루 벤투)의 측면수비수 홍철(울산)이 무릎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홍철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다. 홍철의 대체 선수로는 심상민(상주)을 선발했다. 오늘(8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대표팀이 소집 기간 중 선수를 교체한 건 지난 4일 이청용(울산)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해 이현식(강원)을 대체 발탁한 데이어 두 번째다. 홍철을 대신해 벤투호에 합류하는 심상민은 이번이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홍철은 대표팀 소집 당시부터 왼쪽 무릎에 부상이 있었다”면서 “A매치 데이 기간 중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 이후 K리그 일정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팀을 상대로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다. A대표팀은 올해 첫 공식 경기이며, 올림픽팀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만에 갖는 실전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