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찬바람 부는 가을을 맞아 보양식, 면요리, 찌개 등 다양한 국물 메뉴를 출시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가을 시즌 신메뉴로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진 ‘소양공탕’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소양곰탕은 소 부산물과 함께 우거지, 대파, 마늘, 부추 등을 넣어 보다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한 소곱창과 소위 등이 들어가 있어 쌀쌀한 날씨에 몸 보양을 위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가을 시즌을 맞아 가을 향 그대로 담은 별미 국수 ‘가을송이불고기칼국수’를 선보였다.
가을송이불고기칼국수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감칠맛 가득한 고기 육수에 향긋한 송이버섯과 노릇하게 구운 불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입맛을 돋우는 ‘진한 들기름 메밀면’과 일부 매장에서는 서늘한 가을 날씨에 먹기 좋은 프리미엄 전골인 ‘가을송이 한우국수전골’도 만날 수 있다.
아워홈 프리미엄 푸드홀 브랜드 ‘푸드엠파이어’에서는 가을을 맞아 국물 요리인 ‘해물 짬뽕 순두부찌개’, ‘모시조개 만두 칼제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해물 짬뽕 순두부찌개는 홍합, 오징어, 애호박, 배추 등 각종 해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짬뽕 국물 맛과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져 해장 메뉴로 안성맞춤이다.
모시조개 만두 칼제비는 가을 제철 재료인 모시조개와 만두, 수제비 등을 넣고 푹 끓여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이 시기에는 고객들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외식업계에선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건강한 보양식,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한 특별한 국물 요리를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