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주역들이 여성들의 호흡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고아성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항거'에서도 많은 여배우와 연기했다. 그때 느낀 기운이 있다. 이번에도 이 영화를 만나면서 이 촬영장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제틱하고 든든하다. 같이 있으면 뭔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솜은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시나리오를 받고 고아성, 박혜수가 같이 한다기에 신나서 준비했다"고 밝혔고, 박혜수는 "같은 성별에 나이 차도 얼마 나지 않는다. 끈끈함을 제대로 느꼈다"고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의 신작.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출연한다. 10월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